김부겸 만난 부산상의…"해수부·HMM·산은 이전을" 요청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해앙수산부(해수부)·HMM 본사 부산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부산상의는 부산진구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지역 상공인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상의가 지역의 핵심현안과 주요 기업과제를 정리해 발간한 21대 대통령 선거 부산경제계 제언집을 전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역 핵심 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상의는 ▲해수부 기능 강화 및 부산 이전 ▲HMM 본사 부산 이전 ▲산업은행(산은) 본점 부산이전 ▲부산 맑은 물 공급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해사법원 및 해운거래소 부산설립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4대 규제 수용성 제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지역 당면현안과 주요 기업과제를 담은 25대 과제를 전달했다.

부산상의는 최근 2029년 적기 개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부산·경남지역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맑은 물 공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과 관련해서도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과 동남권 산업생태계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은 "지방경제를 대표하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 외에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연계해 산업은행 본점도 부산으로 꼭 이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각종 애로를 청취해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언해 주신 내용을 정리해 정책 수립에 참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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