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 효자 '자동차 부품' 위기…"美 관세 대응책은?"

기사등록 2025/05/15 10:00:00

최종수정 2025/05/15 11:04:23

3일부터 부과된 관세로 업계 우려↑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 신설 등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4.29.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강은정 수습 기자 = 미국이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업계와 함께 대응책을 모색했다.

중기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 등과 수출 여건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효자 상품인 자동차 부품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0억4000만달러(약 1조4779억원)으로 중소기업 수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자동차 부품 1위 수출국으로 대미 수출이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관세 부과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간담회에서는 관세 피해 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자금 지원, 미래차 연구개발 장비에 대한 수출 인증비용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기부는 향후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철강·알루미늄 업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통상리스크 대응 긴급자금'을 신설했다. 해외인증 획득에 필요한 컨설팅·시험·인증비용 등을 지원하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사업'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자동차 부품 업계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며 "미 관세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 및 환경 규제 강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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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효자 '자동차 부품' 위기…"美 관세 대응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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