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기수까지 확대
힐링·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전액 무료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 시범 운영한 '경기재도전학교' 교육생 약 40%가 교육 수료 6개월 만에 취업·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재도전학교'는 취업 또는 창업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한 도민을 대상으로 실패 원인 분석, 심리 치유, 동기 부여, 직무 실습 등을 통해 재도전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총 48명이 재도전학교에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작가 고도원과 방송인 서경석의 명사 특강, 개인 강점 분석, 천하제일 실패왕 선발대회, 재도전 계획서 작성, 인생 퓨처맵 수립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마친 후 전 참가자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그중 77.8%는 '매우 만족'을 선택했다.
또한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창업을 희망한 수료생 16명 중 5명(31%)과 취업을 희망한 32명 중 14명(44%)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전체 수료생의 39.6%가 재도전에 성공해 음식점, 카페, 피규어 스토어, HRD 교육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4기수까지 확대 모집한다. 힐링과 심리치유를 강화한 교육으로 4박5일간 진행되며, 교육은 전액 무료이다. 특히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취업 상담과 창업 지원 연계도 함께 제공된다.
참여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교육 종료 후 6개월 만에 40%에 가까운 취·창업 성과를 낸 것은 교육생들의 높은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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