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호텔·리조트] 호텔업계, '오감자극' 고품격 디저트 열전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호텔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호텔 레스토랑과 델리에서 고급 디저트를 활용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애플망고 중심의 디저트 트렌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여름철을 맞아 프리미엄 디저트 '트러플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블랙 트러플을 콘셉트로 한 아이스크림으로 쿠키 크럼블, 허브 등을 활용해 땅 속 트러플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겉은 초콜릿으로 감싸고 속은 '김포금쌀'을 당일 도정해 만든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다. 여기에 트러플을 보관해 은은한 향을 더했다.

초콜릿을 깨면 진한 트러플 향이 퍼지도록 설계해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 젤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직원이 테이블에서 직접 트러플을 갈아 제공하며, 페어링 와인으로 '샤또 쉬드로 라이온즈 드 쉬드로'와 '자노 XO 아르마냑'을 준비했다.

해당 디저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더 라이브러리'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일 한정 수량으로 6만원에 판매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16일부터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개장한다.

서울 용산구 '스카이킹덤' 34층 최상단에 위치한 카바나 시티는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한 루프톱 공간이다.

물놀이와 식음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카바나 시티에서 휴양지와 어울리는 런치·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런치 대표 메뉴인 '프렌즈 앤 패밀리 세트'는 치킨 부리또, 시그니처 버거, 샐러드, 과일 모둠, 에너지 보울 등으로 구성했다.

디너 시간대에는 '서프 앤 터프 세트'를 제공한다. 평일에는 삼겹살과 쇠고기 부채살, 해물볶음 등으로 구성된 플래터에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주말에는 같은 메뉴를 뷔페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호텔 내 조선델리 매장에서 다양한 케이크를 5월 한 달간 선보인다.

먼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이달 31일까지 4종의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인다.

담음꽃 케이크는 프리미엄 가나슈 초코케이크로 18만원에 판매한다.

달콤한 딸기와 망고, 부드러운 생크림이 어우러진 화이트 플라워 생크림 케이크와 라이언 구름 케이크는 각각 11만원이다. 핑크 카네이션 초코 케이크는 체리를 넣은 초콜릿 케이크로 9만8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도 같은 기간 4종의 케이크를 판매한다.

플뢰르 드 아무르는 레드벨벳 시트에 우아한 장미모양을 한 케이크로 가격은 12만원이다. 하트풀 땡스는 얼그레이 크림과 카네이션 장식이 돋보이는 케이크로 11만원이다.

어린이용으로는 스위트 베어 허그(10만5000원)와 레인보우 팝(9만8000원)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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