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입장객 22만4000명…"황박이 캐릭터 흥행"

기사등록 2025/05/07 11:33:42

12일 간 입장료 수입 8억4900만원

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 마중물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은 25일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 함평군 제공) 2025.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 전남 함평군은 25일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 함평군 제공) 2025.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6일까지 1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올해 나비축제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2만409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입장료 수입 8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2억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편의점·체험 부스 등 입점 업체는 매출 7억8000만원을 기록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나비축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와 메리골드,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30종 50만 본의 다채로운 꽃이 축제장을 장식했다.

또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앙광장 야외 나비생태관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나비 먹이주기 체험'은 살아 있는 나비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선물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함평의 청정 자연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캐릭터 '황박이'는 ▲황박이 & 뽐비 팝업스토어 ▲황박이 포토존 ▲황박이 모자 ▲황박이 인형탈 등으로 재탄생하며 금값 상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금박쥐 조형물과 함께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황박이라는 상징 캐릭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8일까지 이틀간 임시로 함평엑스포공원 출입을 통제해 축제장을  재정비한 뒤 9일 재개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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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 입장객 22만4000명…"황박이 캐릭터 흥행"

기사등록 2025/05/07 11:3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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