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닷새째 의식불명…장남 美서 귀국 응원물결

기사등록 2026/01/03 00:00:00

안성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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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안성기(74)가 닷새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 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당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장이 다시 뛰어 큰 위기는 넘겼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치료 중이다.

1952년 1월1일생으로 생일을 하루 앞두고 쓰러져 안타까움을 줬다. 의식 불명 상태로 병상에서 새해와 생일을 맞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아직 상황에 변동이 없다. 차도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고 했다. 현재 부인과 둘째 아들 안필립씨 등이 곁을 지키고 있다. 큰 아들 안다빈씨도 2일 미국에서 입국한 상태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발했다. 신영균문화예술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쓰러지기 닷새 전에도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4월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이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며 "남아있는 내 삶에서 열정을 다해 작은 힘이지만 우리 사회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신명을 바치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온라인상에는 쾌유 기원 물결이 일고 있다. 박중훈은 지난해 11월 에세이 출간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가족에게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슬프다"고 토로했다. 배우 고건한은 지난달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후 "안성기 선배님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며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가 떠올랐다. 안성기 선배님도 분명히 쾌유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아역 시절 포함 영화 200여 편에 출연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칠수와 만수'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에서 열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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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1/03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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