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에 손 많이 가는 마늘·양파 재배면적 줄고 타작물 전환 늘어

기사등록 2025/04/29 12:00:00

최종수정 2025/04/29 15:00:23

통계청, 2025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전남 봄배추·쌀보리 등…제주 당근으로 작물 전환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노동력 대비 수익성이 높은 다른 작물로 전환한 경우가 늘면서다. (그래프 = 통계청 제공)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노동력 대비 수익성이 높은 다른 작물로 전환한 경우가 늘면서다. (그래프 = 통계청 제공)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노동력 대비 수익성이 높은 다른 작물로 전환한 경우가 늘면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2942㏊로 전년(2만3290㏊)보다 1.5% 감소했다. 한지형 마늘은 4044㏊로 7.3% 줄었고, 난지형은 1만8898㏊로 0.1% 감소했다.

마늘 재배 면적은 2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 2023년 2만4700㏊까지 증가한 후 지난해 2만3290㏊, 올해 2만2942㏊로 감소했다.

마늘 재배는 경남(7325㏊), 경북(4640㏊), 충남(3604㏊), 전남(2894㏊), 대구(944㏊) 순으로 많았다. 특히 전남(-16.0%)과 제주(-24.3%)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남과 제주 지역의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다. 제주에서는 당근으로, 전남에서는 봄배추와 쌀보리, 밀 등 다른 작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며 "농민들이 작물 전환을 결정할 때는 전년도 9~10월 마늘과 양파 가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노동력 투입 대비 수익성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양파 재배면적은 1만7682㏊로 전년(1만8614㏊) 대비 5.0% 줄었다. 조생종은 2394㏊로 5.2% 늘었지만, 주로 재배되는 중만생종은 1만5287㏊로 6.4% 감소했다.

양파 재배면적은 2018년 2만6425㏊까지 증가했다가 2020년 1만4673㏊까지 감소한 후 다시 2021년부터 1만8000㏊ 내외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전남(5979㏊), 경남(3806㏊), 경북(2196㏊), 전북(2194㏊), 충남(1072㏊) 순으로 재배 면적이 많았다. 경북은 전년 대비 18.5% 감소한 반면, 전북은 20.3% 증가해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양파는 2023년보다 지난해 가격이 좋았지만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파종시기가 지연되는 등 생육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 지역에서는 양파에서 마늘로 작물 전환을 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치는 3월 14일부터 4월 7일까지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로, 오는 7월 마늘·양파 생산량조사 결과 발표 시 확정된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마친 농가에서 구입할 양파 노지 모습.(사진=거제시 제공).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마친 농가에서 구입할 양파 노지 모습.(사진=거제시 제공).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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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에 손 많이 가는 마늘·양파 재배면적 줄고 타작물 전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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