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주 흉기난동 고교 안정화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5/04/28 16:30:32

"피해자 보상, 법률 검토, 복귀 등 지원"

"기존 상담 사례·내용 등 공개 어려워"

피의자, 교직원, 행인 등 총 7명 부상

흉기 4개 휴대…'살인미수 혐의' 적용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28일 오후 3시께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청주 모 고교 흉기 난동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사안 경과, 피해 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말하고 있다. 2025.04.28. yeon0829@newsis.com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28일 오후 3시께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청주 모 고교 흉기 난동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사안 경과, 피해 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말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이 학교 안정화를 위한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교육청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안전망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교실 비상벨 설치 등을 검토 중"이며 "안전한 학교,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보상 절차와 법률 검토, 피해 교직원 복귀 등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모든 관련 부서,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건 전후 과정에 대해 면밀히 살펴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가해 학생의 심리 불안으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기존 상담 사례, 상담 내용 등은 개인정보문제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상담 등이 필요한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위기학생 선별검사 및 긴급 상담 학생·교직원 발굴 및 상담 ▲학생안정화프로그램 운영 ▲마음건강증진센터 특별상담실 운영 ▲위센터 및 마음건강증진센터 내방 등을 통한 위기학생 지속 관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 및 심층 심리평가 지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날부터 치러지는 이 학교 1학기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8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경찰관이 들어가고 있다. 이 사건으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이 부상입었다. 2025.04.28.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8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경찰관이 들어가고 있다. 이 사건으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이 부상입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앞서 이날 오전 8시36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실과 복도에서 이 학교 학생 A(18)군이 교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특수교사의 비명을 들은 이 학교 교장, 행정실 직원, 환경실무사 등은 복도에서 A군과 대치하다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교직원 1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도주 과정에서 A군에 부딪힌 행인 2명도 다쳤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에게 흉기를 뺏긴 뒤 도주한 A군은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군은 이성 문제 등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도 발견됐다.

경계성 지능장애를 지닌 A군은 지난해까지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상태가 호전돼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특수교육 대상자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장애등급이 없어도 의료적·교육적 진단에 따라 선정될 수 있다.

경찰은 A군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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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청주 흉기난동 고교 안정화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5/04/28 16:3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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