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만에 또 러 고위 장성, 차량폭탄테러로 사망(종합)

[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김재영 기자 = 러시아 최고 범죄수사기관 수사위원회는 25일 러시아 군 고위 장성이 25일 차량폭탄테러로 숨졌다고 밝혔다.

수사위원회는 러시아군 합동참모본부 작전국 부국장 야로슬라프 모스칼릭 중장이 모스크바 외곽 발라시카에 있는 자신의 차에 설치된 폭발물 장치가 터지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위원회 대변인은 폭발물이 작은 파편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면서,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은 아파트 마당에서 차량이 불타는 영상을 내보냈다.

위원회는 유력한 용의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12월17일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의 사망 후 4개월여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키릴로프 중장은 자신의 아파트 밖에 주차했던 전동 스쿠터로 사무실로 가려다가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숨졌었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키릴로프의 죽음을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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