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축구 선수 자택 침입해 가족 납치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에콰도르에서 축구 선수 잭슨 로드리게스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그의 가족들을 납치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피플(PEOPLE)에 따르면 23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괴한들이 축구선수 로드리게스 집에 침입해 그의 아내와 딸을 납치했다.

사건은 오전 3시경 발생했고 당시 집에는 로드리게스와 그의 아내, 5살 딸, 총 세 명이 있었다.

침입자들이 들어오자 로드리게스는 침대 밑으로 몸을 숨겼다.

그들은 아내에게 로드리게스가 집에 있는지 물은 뒤 그녀와 딸을 납치했다.

에콰도르 ESPN은, "침입자들이 납치 후 회색 픽업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창문으로 봤다"라는 로드리게스의 진술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 않고 주말 예정돼 있던 테크니코 Uni.와의 경기에서 결장할 예정이다.

그의 소속팀 CS에멜렉은 SNS를 통해 "로드리게스 사건과 관련해 당국의 보고서를 받게 되면 구단은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축구팬들은 "로드리게스! 우린 너와 함께야!", "로드리게스의 사건이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 등 선수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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