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트럼프 관세, 韓 경제 큰 타격… 성장률 기준 잡기도 어려워"

기사등록 2025/04/24 16:08:32

CNBC 인터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 컨퍼런스 '부동산 신용집중: 현황,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트럼프 관세에 따른) 무역 긴장은 큰 타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미국 CNBC와의 현지 인터뷰를 통해 " 한국에 직접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문제지만 해외 생산 거점에 부과되는 간접적 영향도 크다"면서 공급망 다변화 속도를 더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성장 측면에서 하방 리스크가 확실히 커진데 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증가했고, 무역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알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의 기준선조차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불확실성 때문에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달러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 불안정이 컸고, 원화가 상당히 절하됐는데 불필요한 환율 변동의 금융 안정 영향을 중요하게 봤다"고 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것이 1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다행히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됐는데 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 심리, 소비,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상황으로 이런 때일수록 눈이 적응할 때까지 속도를 늦추는 게 현명하다"면서 "현재로선 금리를 유지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보며 다음 조치를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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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트럼프 관세, 韓 경제 큰 타격… 성장률 기준 잡기도 어려워"

기사등록 2025/04/24 16:0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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