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전망 밝지만 관세는 불확실
고율 관세 앞두고 수출 분산 집중
일부 부품사는 수익 감소 가능성
현지화·다변화로 공급망 재정비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564_web.jpg?rnd=20250423150911)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등은 매출과 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된 흐름이 기대된다.
다만 이번 실적은 미국의 고율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 수출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2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14조4114억원, 영업이익은 80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8.1% 증가한 수치다.
HL만도 역시 매출 2조1951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으로 소폭 상승할 조짐이다. 현대위아는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한온시스템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수출 확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부품사들이 관세 시행 이전 수출 물량을 조기 집행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관세 리스크도 여전히 진행 중인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중국 등 주요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완성차보다 협력업체인 부품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등은 매출과 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된 흐름이 기대된다.
다만 이번 실적은 미국의 고율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 수출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2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현대모비스 영업익 48% 증가 전망
HL만도 역시 매출 2조1951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으로 소폭 상승할 조짐이다. 현대위아는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한온시스템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수출 확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부품사들이 관세 시행 이전 수출 물량을 조기 집행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관세 리스크도 여전히 진행 중인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중국 등 주요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완성차보다 협력업체인 부품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1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액은 두 자릿수 넘게 감소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18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이달 20일 간 수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가 10.7%로 크게 증가한 반면 전통적 수출효자 종목인 승용차(6.5%), 석유제품(22.0%), 자동차 부품(1.7%) 등은 감소했다. 2025.04.21.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20780337_web.jpg?rnd=20250421141320)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1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액은 두 자릿수 넘게 감소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수출액은 33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18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이달 20일 간 수출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반도체가 10.7%로 크게 증가한 반면 전통적 수출효자 종목인 승용차(6.5%), 석유제품(22.0%), 자동차 부품(1.7%) 등은 감소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미국 자동차 업계, 관세 철회 요구
이들은 "이번 조치는 수익성 저하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복합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부품사들도 분주히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는 미국 외 지역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거나, 미국 현지 공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직거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출 구조를 바꾸는 전략도 엿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단기 악재로만 삼지 말고, 수출 구조와 생산 거점을 재정비할 기회로 봐야 한다"며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예상보다 타격이 클 수 있어 선제적이고 유연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