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토종닭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47건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5/04/20 18:52:39

최종수정 2025/04/20 18:54:23

중수본, 전염병 발생 상황·방역대책 점검

지난해 10월29일 첫 발생 이후 47번째

"지난달 8일 이후 천안·아산서 6건 집중"

[청주=뉴시스] 사진은 지난 5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육용오리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사진=충북도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사진은 지난 5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육용오리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사진=충북도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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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아산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AI 확진 건수가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총 47건으로 늘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토종닭 농장 2만8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충남 아산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47번째 사례다.


이에 중수본은 관계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난달 8일 이후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6건이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지역 내 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에 바이러스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산발적 발생 방지를 위해 소독, 출입통제 등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수본은 아산시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산란계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충남 전체 및 경기 평택시 소재 닭 사육 농장과 관련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이날 자정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45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인근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소독 자원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각 지자체는 산란계 밀집단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소독, 출입 차량 관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및 농장별 방역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모든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해 철새도래지·저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 등을 꼼꼼하게 소독해 주시고, 축사 농가에서도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구서 작업을 실시하도록 지도·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사진은 지난달 6일 오전 광주 북구 산동교 친수공원 인근 영산강변에서 북구청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사진은 지난달 6일 오전 광주 북구 산동교 친수공원 인근 영산강변에서 북구청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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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토종닭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47건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5/04/20 18:52:39 최초수정 2025/04/20 1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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