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 또 미군 폭격.. 1명 죽고 여러 명 부상

기사등록 2025/04/17 09:57:25

미군 16일 밤에도 사나 주택가 공격. 시내와 주변 20회 공습

[사나=신화/뉴시스] 7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한 주민이 미군 공습으로 숨진 가족의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4월 16일 밤에도 미군의 주택가 폭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가 보도했다. 2025. 04. 16.   
[사나=신화/뉴시스] 7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에서 한 주민이 미군 공습으로 숨진 가족의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4월 16일 밤에도 미군의 주택가 폭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 TV가 보도했다. 2025. 04. 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수도 사나의 주거 지역에 16일 밤(현지시간) 미군이 또 폭격을 가해서 최소 1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후티 당국의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사나 중심가의 알 -나흐다 구에 있는 한 주택에 집중되었다고 현지 주민들이 신화통신에게 제보했다.  구급차들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광경도 보였다고 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TV는 미군이 이날 사나 시내와 외곽에 약 20 차례의 공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폭격 장소는 후티가 점령한 누쿰산의 알-하파 군부대와 바니 하시시, 니흠, 마나카 등이었다.

사나 시 전역에서 폭격기들의 굉음과 폭탄이 터지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현지 주민들은 말했다.

미군은 3월 15일부터 예멘 북부 지역과 사나에 공습을 재개했다.  목적은 후티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과 미 전함에 대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군사력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 북부와 사나를 점령하고 있는 후티군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을 끝내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 구호품 전달을 재개한다면 공격을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양측이 모두 공격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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