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일요일도 진료…전국 최초

기사등록 2025/04/16 15:29:24

취약계층 반려동물도 진료 대상에 포함

[순천=뉴시스]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가 20일부터 전국 공공동물병원 가운데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실시한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조곡동 반려동물 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의 진료 시간과 진료 대상을 확대했다.

우선 20일부터 공공동물병원 중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실시하고, 기존 유기 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로 진료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역 동물병원 휴무일인 일요일에 긴급한 치료와 진료가 필요한 유기 동물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응급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진료소에서 응급 처치와 치·진료 후 중증인 경우 인근 대형 동물병원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은 심한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소유의 반려동물로 진료비는 유료이며 감면 적용된다.
[순천=뉴시스]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시민이 진료를 희망할 경우 방문 전, 유선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본인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은 동물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대상별 2마리 이내, 마리당 연 20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휴일에 자녀가 아프면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휴일에 아프면 공공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모두 살기 좋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는 2023년 8월 담양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1600여 마리의 유기 동물을 치료했고 전국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중 유일하게 실질적으로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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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일요일도 진료…전국 최초

기사등록 2025/04/16 15:2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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