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들어갈까 무섭다"…中 포착 '벌레 토네이도'(영상)

기사등록 2025/04/17 04:15:00

최종수정 2025/04/17 09:42:25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엄청난 수의 모기떼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엄청난 수의 모기떼가 나타나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환치우왕)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벌레 떼가 회오리처럼 소용돌이치는 '벌레 토네이도'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중국 환치우왕 등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산웨이시 하이펑현에 위치한 리장공원에서 엄청난 수의 벌레 떼가 포착됐다.

심지어 하늘에서는 벌레가 회오리처럼 소용돌이치는 '벌레 토네이도' 현상까지 목격됐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벌레가 떼를 이뤄 마치 검은 구름을 형성했다. 군집을 이룬 벌레들이 회오리 형태로 공중을 맴도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입에 들어갈까 봐 말도 못 하겠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벌레'는 깔따구다. 모기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다만 피를 빨지 않고, 사람을 물지 않아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전문가들은 "짝짓기 시기가 되면 수컷 깔따구들이 암컷 주변을 맴돌며 군무를 이루는데, 이 군무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소용돌이치는 형태로 나타날 경우 토네이도처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장공원 측은 "깔따구의 번식 속도가 빨라서 현재 소독 및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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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들어갈까 무섭다"…中 포착 '벌레 토네이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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