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 인상'…먹거리 질 더 높여

기사등록 2025/04/16 14:11:17

올해 138억 투입…전년대비 끼니당 669원 인상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교 163곳·1만6975명 혜택

농가 소득 증대·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 등 기대

나주 청소년들이 시비로 지원하는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 청소년들이 시비로 지원하는 친환경 무상 학교급식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상생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학교 급식비 평균 단가를 인상함으로써 무상급식 질을 더 끌어 올렸다.

나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확산한 친환경 학교급식은 지역농가 소득 증대를 비롯해 아동과 청소년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이라는 일석이조의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무상으로 지원하는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한 끼니 기준)를 전년 대비 669원 인상한 3647원으로 확정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1209원으로 214원,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Non-GMO(논 지엠오) 식재료는 119원으로 50원을 각각 인상했다.

지원 규모는 무상급식비 92억원, 친환경 농산물 등 식재료 지원비 46억원을 포함해 총 138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생, 초·중·고교생 등 관내 교육기관 163곳에 재학 중인 1만6975명이다.

식재료는 매월 15점 내외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먹거리만 엄선해서 공급하고 있다.

나주시는 친환경 무상급식비를 지원받지 않는 어린이집에도 자부담분을 시비로 추가 지원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동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우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의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식재료 생산과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나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 인상'…먹거리 질 더 높여

기사등록 2025/04/16 14:11: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