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연 대법관 "변화의 시대, 능동적인 리더 필요해"…고려대 강연

기사등록 2025/04/16 11:36:13

최종수정 2025/04/16 12:52:23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제5회 성료

14일 SK미래관 최종현홀

"Don't be a Winner, Be a Leader"

고려대는 지난 14일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5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연하는 이숙연 대법관.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대는 지난 14일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5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연하는 이숙연 대법관.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고려대는 지난 14일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이숙연 대법관을 초청해 '2025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 제5회를 개최했다.

이 대법관은 고려대 법학과(91학번)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형사법 석사와 정보보호대학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사법 시험에 합격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근무한 후 2024년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이 대법관은 "기존의 지식과 시스템만으로는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하며 "특히 인공지능, 과학 기술 등의 요소들이 법의 경계를 흔들고 있는 지금,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융합형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통합적 사고력 ▲공감과 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제시했다.

이 대법관은 통합적 사고력에 대해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라며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도구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공감과 소통 능력이 리더에게 필수적인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협업 능력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문법을 이해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법관은 'Don't be a Winner, Be a Leader'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넓은 시야를 갖춘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계를 두지 않고 성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본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강화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 시리즈는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특별 강연 프로그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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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 대법관 "변화의 시대, 능동적인 리더 필요해"…고려대 강연

기사등록 2025/04/16 11:36:13 최초수정 2025/04/16 12: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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