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기사등록 2025/04/16 09:29:5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양컴텍이 코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K-방산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1962년 설립돼 2006년 인수합병을 거친 삼양컴텍은 방탄 소재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제조, 장비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전차·장갑차 등 지상장비 방호 제품부터 개인 방호, 항공용 방탄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 적용 사례로는 K2 전차, 다연장 로켓 '천무', 수리온 헬기 등의 방탄 제품이 있으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수출형 무기체계 방탄 솔루션 공급을 통해 K-방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연구소와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와 방탄재 구조물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 시험 평가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탄 솔루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KOLAS(국제공인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방탄 전문 시험기관을 운영해 성능 평가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외부기관에 방탄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방탄 성능 평가 기준을 선도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소재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개년 동안 매출은 연평균 58%, 영업이익은 449%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416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확보한 장기 K-방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삼양컴텍은 설립 이후 20여년간 방탄 소재·장비 보호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K-방산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과 상장 추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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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기사등록 2025/04/16 09:29: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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