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국가 책무 퇴행…바로 세워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기술 소개를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20771155_web.jpg?rnd=2025041411463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기술 소개를 듣고 있다. 2025.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봄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304개의 우주가 아깝게 스러져간 2014년 4월 16일 이후 야속하게도 또 봄은 오고 벌써 열한 번째"라며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는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며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 다시 도래한 각자도생 사회는 연이은 참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라며 "열한 번째 봄,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다.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쪼록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지난해 10주기에는 대장동 재판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봄을 기억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304개의 우주가 아깝게 스러져간 2014년 4월 16일 이후 야속하게도 또 봄은 오고 벌써 열한 번째"라며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라고 했다.
그는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며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 다시 도래한 각자도생 사회는 연이은 참사 앞에 속수무책이었다"라며 "열한 번째 봄,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다.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모쪼록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지난해 10주기에는 대장동 재판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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