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기사등록 2025/04/16 11:00:00

[서울=뉴시스] 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5.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미포가 진수한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모습. (사진=HD현대 제공) 2025.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진수했다. 기존에 상용화된 선박의 3배 이상 큰 크기로 이산화탄소 외에도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Bi-lobe)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이날 진수된 선박은 캐피탈 가스십 매니지먼트의 감리 하에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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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기사등록 2025/04/16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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