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2040년 태백도시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2024년 9월 태백시 장성동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시설에서 열린 '장성탄좌 클로징 & 어게인 100'행사장 모습. 폐광 대체산업 유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태백시는 폐광기념 축하행사를 했다는 비난을 자초한바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40년 태백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15년 후의 인구 예측치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이다.
15일 태백시의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태백시의 15년 후 인구는 3만7300명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생명의 원천', '힐링과 치유도시'로 도시기능이 변모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3월 말 기준 태백시 인구가 3만7715명에 불과하고 매달 71.8명이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15년 후인 2040년에는 태백시 인구가 1만2600명이 줄어든 2만5115명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돼 인구전망치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오는 2040년 태백시의 인구 추정치 3만7300명은 통계청의 인구 추정치를 근거로 산출한 것"이라며 "향후 태백시는 생명의 원천과 힐링, 치유도시로 도시 미래상이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계획법’에 의거 ‘2040년 태백 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시민과 관계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목표연도(2040년) 기준 태백시 미래상·인구지표 설정·공간구조 구상·생활권 구분·토지이용계획 등 도시기본계획(안) 설명과 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시는 공청회에 앞서 주민참여단 구성과 도시 미래상(생명의 원천, 힐링과 치유의 도시 태백) 발굴을 마무리했으며 부문별(공간구조의 설정,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 도심과 주거환경,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전·관리, 경관과 미관, 공원·녹지, 방재·안전과 범죄예방 등) 도시기본계획(안)을 작성했다.
시 관계자는 “2040년 태백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20년 간 태백시 도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도시 미래상의 가장 최상위 핵심은 인구인데 이에 맞도록 도시 기본계획을 여론수렴 등을 거쳐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동안 작성해 온 2040 태백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미비점을 발굴·보완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태백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상반기 중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40년 태백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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