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더치페이했는데 포인트로 결제했다고 절교 위기" 황당

기사등록 2025/04/16 02:00:00

[서울=뉴시스] 치킨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치킨 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더치페이를 하기로 한 치킨값을 포인트로 결제했다가 친구와 절교할 위기에 처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내가 잘못한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가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 같이 더치페이하기로 하고 야식으로 치킨을 시키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토스 결제를 많이 해서 포인트가 10만원 정도 쌓여 있었다. 그래서 이걸로 결제해 배달을 시켰다"고 적었다.

A씨는 "그런데 친구가 나중에 '100원 결제' 찍혀있는 걸 보고 뭐냐고 묻더라. 그래서 '포인트로 결제했다'고 하니 갑자기 정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그럼 더치페이 왜 했냐. 포인트로 결제한 거면 꽁돈 아니냐. 나만 돈 낸 꼴 아니냐'고 화를 냈다"고 전했다.

A씨는 "'포인트도 내가 모은 내 돈인데 왜 그러냐'고 따졌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며 "친구는 자기 분을 못 이겨 택시 타고 집 가더라. 아직도 어이가 없는데 누가 잘못한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인트가 공짜로 쌓이는 줄 아는 거냐. 어이없다" "포인트도 현금화된다" "돈이 저렇게 아까운가" "적은 돈으로 잘 걸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솔직히 조금 기분 나쁠 것 같긴 하다" "지역 화폐로 결제하려는 친구들 보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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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더치페이했는데 포인트로 결제했다고 절교 위기" 황당

기사등록 2025/04/16 0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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