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새 수장 취임 1년…곳곳서 혁신 '뚜렷'

기사등록 2025/04/16 08:00:00

최종수정 2025/04/16 09:11:40

클로티 사장 부임 1년 만에 반등

전기차·신차 공세로 실적 회복

딜러사와 협력 복원해 체질 개선

고객 접점 확대 전략 본격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확 달라졌다.

지난해 5월 스티브 클로티 사장 취임 이후 판매량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 침체에 빠졌던 실적은 당연히 회복세로 돌아섰고,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전략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1~3월 국내 시장에서 20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00대) 대비 84%가량 증가한 수치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신차 효과와 서비스 품질 개선이 맞물리며. 소비자 신뢰 회복을 이룬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아우디의 혁신은 세일즈 전문가이자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티브 클로티 사장에서 시작한다. 클로티 사장은 1년 전 부임 직후부터 고객 중심 경영과 유통망 개편에 집중해 왔다.

특히 Q4 e-트론, Q6 e-트론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아우디의 명성에 걸맞는 전동화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신차 출시도 잇따른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인 16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여기에는 전기 SUV인 Q6 e-트론과 전기 세단 A6 e-트론을 비롯해 A5, Q5 등 핵심 모델의 신형 라인업이 줄줄이 포함돼 있다.

이들 모델은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과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 기반으로 설계해, 디자인과 성능, 효율 측면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갖췄다는 평이다.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도 이전과 다른 혁신이 진행 중이다.

도심형 전시장을 시티몰 중심으로 확장해 고객 접근성을 더 높였고, 서비스센터는 기존 32곳에서 올해 말까지 37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30분 내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로 재편하고, 24시간 비대면 접수 가능한 서비스 스테이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2025.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딜러사와 관계 회복도 아우디의 판매 성과로 이어진 요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23년까지 국내 딜러사들과 판매 목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지만, 클로티 사장 취임 이후 상생 기반 파트너십 회복을 선언하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우디 파트너 컨벤션에도 국내 딜러 대표단도 대거 파견해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랜드 친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아우디 써머투어와 콰트로컵 같은 오프라인 캠페인뿐 아니라, '디스 이즈 아우디(This is Audi)'라는 슬로건의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프리미엄 감성 전달에 나서고 있다.

클로티 사장은 지난 1월 첫 공식 행사에서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 철학을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고객의 경험 속에서 증명하겠다"며 "올해를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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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새 수장 취임 1년…곳곳서 혁신 '뚜렷'

기사등록 2025/04/16 08:00:00 최초수정 2025/04/16 0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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