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관세협상 순조롭다…대만+미국 구도 추진"

기사등록 2025/04/15 17:34:25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대만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관세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4.15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대만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관세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4.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관세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라이칭더 총통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대만 삼림신문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대만과학기술대 교우회 관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대만은 이미 미국 측과 협상을 시작했고, 첫 번째 단계 협상 과정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또 "우리는 국익을 보장하는 전제와 산업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미국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번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만+1', 즉 '대만 플러스 미국'이라는 새 구도가 형성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이 대만에 32%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미국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에 부합한다면 자국 기업의 대미 투자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리쥔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격)이 이끄는 관세 협상팀을 구성하고 미국으로부터의 조달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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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이칭더 "관세협상 순조롭다…대만+미국 구도 추진"

기사등록 2025/04/15 17:34: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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