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서 "모든 도민에게 지급해야"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진보당·장흥1) 의원이 전남도의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전남도청 앞 4거리와 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불공정 전남 기본소득, 이대로 추진은 안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연이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영광·곡성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모든 시·군이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민주성과 정당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도민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본소득이라는 정치적 타이틀이 필요한 사람은 급하겠지만 도가 절박한 민생을 더 깊이 들여다 보고 도민들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군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도 제1회 추경 심사와 7월 도정질문을 통해서도 전남 기본소득의 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이며, 김영록 지사에게는 공개토론을 제안해둔 상태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와 내년 영광군과 곡성군 주민에게만 1인당 연 5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 158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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