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면 보너스"…다이어트 성공 직원에 4천만원 준 中기업

기사등록 2025/04/16 01:20:00

최종수정 2025/04/16 06:18:23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사진=신화통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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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보상제를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청두의 한 회사는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다이어트 성공 시 보너스를 지급하는 '감량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3~6개월 동안 정해진 감량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4000위안(약 78만원)의 보너스를 받는 구조다.

단, 감량 후 6개월간 체중을 유지해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체중이 다시 늘면 보너스를 반환해야 한다.

12년째 해당 기업에서 근무 중인 30대 직원 펑궈성씨는 한때 체중이 100㎏을 넘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는 6개월 동안 20㎏을 감량했고, 보너스로 4000위안을 받았다.

펑씨는 "회사에서 실제 보너스를 지급해 줘 회사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소속감과 업무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다"며 "두 번째 도전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참여 직원 중에서는 10% 체중 감량을 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회사가 지금까지 지급한 보너스만 20만 위안(약 3888만원)에 달한다.

해당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지 누리꾼들은 "일하면서 다이어트까지, 최고의 복지다" "이직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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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면 보너스"…다이어트 성공 직원에 4천만원 준 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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