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전자기기 관세 예외는 일시적…1~2달 내 반도체에 포함"

기사등록 2025/04/13 23:10:23

최종수정 2025/04/13 23:18:11

"전자기기, '상호 관세'서 면제…반도체에 포함"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13일 전자기기 관세 유예가 일시적일 것이라며, 1~2달 내 반도체 관세에 포함돼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4.13.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13일 전자기기 관세 유예가 일시적일 것이라며, 1~2달 내 반도체 관세에 포함돼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5.04.13.
left swipright swip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전자기기 관세 예외 조치가 일시적이라며, 한두 달 내 반도체 관세에 포함돼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모든 제품은 반도체 (관세)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그 제품들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특별한 집중 관세 유형이 적용될 것"이라며 "우린 반도체, 칩, 평면 패널을 필요로 하며 이런 것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자기기는)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인 것"이라며 "아마 1~2달 안에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곧 닥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관세 발표도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산업과 제약 산업의 미국으로 사업 이전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외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영구적 면제 조항과 다르다. 각국이 협상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만들어야 하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상호 관세와 달리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는 협상 여지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반도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 전자기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전용기에서 만난 취재진에 반도체 관세 문제 관련 14일 답하겠다며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상무 "전자기기 관세 예외는 일시적…1~2달 내 반도체에 포함"

기사등록 2025/04/13 23:10:23 최초수정 2025/04/13 23:18:11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