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단·홍보소통위원회 공동 워크숍.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각 정당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통령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민 스킨십을 강화하는가 하면 각종 전국 조직을 출범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조기 대선에 대비해 당 내외 조직정비에 들어갔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 10일 상무위원회 및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도당 차원의 대선 지원 전략을 마련한데 이어 전날에는 대변인단·홍보소통위원회 공동 워크숍을 통해 지역 홍보·소통 전략을 논의했다.
같은날 충청대 컨벤션센터에서는 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결성한 '더명' 전국 발대식이 열렸다.
더명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팬클럽 성격 모임으로, 성남시의원을 지낸 정종삼씨가 전국 상임대표를 맡았고 연철흠·장선배 전 도의원, 손현준 충북대 교수 등 지역 인사가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과 충남·세종에서도 먹사니즘 대전네트워크, 국민주권전국회의 등 민주당 원외조직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음성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이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오는 19일께 청주에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는 전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경선룰을 결정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직자들이 7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도당 운영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당은 중앙당 경선 일정에 발맞춰 지역 여론 파악, 조직 관리 등 도당 차원의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결집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민생 경제 안정론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삼가면서 물밑에서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승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지난 8일 현충원 참배에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며 "도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만 10여명에 달한다. 특히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불출마 선언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의 등판 여부가 관심이다. 이 시장은 8일 주간 업무 회의에서 "대선 출마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다음날 자신의 SNS에 '제갈공명이 될 것인가, 사마의가 될 것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대권 도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10일 열릴 예정이던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조찬 회동에 관심이 쏠렸으나, 참석자 간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
충북은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중도·무당층 비율이 높아 지지율 변화에 따른 표심도 유동적이다.
전열 정비와 함께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정당별 정책 경쟁과 지역 현안 공약화 작업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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