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g1.newsis.com/2025/04/12/NISI20250412_0001816045_web.jpg?rnd=20250412151817)
[서울=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취준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멘토로 활동하던 서울교통공사 30대 직원이 준비생들을 성착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초반 취준생 A씨는 개발자로 일을 하다 철도 관련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A씨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서울교통공사에서 철도 기관사로 일한다고 소개하며, 증명사진과 수험표, 주소 등 신원 양식을 받아냈다. A씨는 모든 양식을 제출하고 B씨에게 상담을 신청했다.
A씨는 "페이스톡으로 연락이 오는데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지금 몇 살이죠?' 그러면서 '서른 넘도록 뭐 하고 있냐' 등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조언을) 약하게 해드릴까요? 세게 해드릴까요?' 얘기해서 세게 해 달라고 말하니 당장 핸드폰 들고 욕실로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B씨는 A씨에게 "속옷만 남기고 옷을 다 벗어라. 그리고 찬물로 샤워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취업이 간절한 마음에 그 지시를 따랐다.
샤워 이후에는 여러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 했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하거나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기도 했다. B씨는 이 장면을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초반 취준생 A씨는 개발자로 일을 하다 철도 관련 직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A씨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서울교통공사에서 철도 기관사로 일한다고 소개하며, 증명사진과 수험표, 주소 등 신원 양식을 받아냈다. A씨는 모든 양식을 제출하고 B씨에게 상담을 신청했다.
A씨는 "페이스톡으로 연락이 오는데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지금 몇 살이죠?' 그러면서 '서른 넘도록 뭐 하고 있냐' 등 자존심 건드리는 얘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조언을) 약하게 해드릴까요? 세게 해드릴까요?' 얘기해서 세게 해 달라고 말하니 당장 핸드폰 들고 욕실로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B씨는 A씨에게 "속옷만 남기고 옷을 다 벗어라. 그리고 찬물로 샤워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취업이 간절한 마음에 그 지시를 따랐다.
샤워 이후에는 여러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 했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하거나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기도 했다. B씨는 이 장면을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서울=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https://img1.newsis.com/2025/04/12/NISI20250412_0001816046_web.jpg?rnd=20250412151858)
[서울=뉴시스] (사진=JTBC '사건반장‘)
기괴한 상담을 마치고 충격 받은 A씨는 1400여명 정도가 있는 단톡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피해를 당한 취준생들이 더 나왔다.
B씨는 일부 취준생에게는 아예 속옷을 입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고, 무릎을 꿇고 나체로 찍은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했다. 사례는 다양했으나 공통적으로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고 얼굴이 나온 무릎 꿇은 사진을 요구했다.
B씨는 취준생을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집에서 B씨는 취준생에게 문제를 내고 못 맞히면 옷을 하나씩 벗겼다. 옷을 벗긴 상태에서 목을 조르거나 꼬집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쇠 파이프로 맞은 이도 있었다.
현재까지 단톡방 등에서 확인된 40명의 피해자는 대부분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수치심 때문에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본다. 취준생이었지만 현재는 현업에 있는 분도 있다. 내부 고발자로 엮이고 싶지 않아 나서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취재진의 연락에 입장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피해자들과 나눈 대화 녹취에서 B씨는 "속옷만 입고 샤워를 하라는 건 내가 요구한 게 아니다. 본인이 하겠다고 한 것 아니냐"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간 핫뉴스
서울교통공사 측은 "해당 직원은 직위해제 후 경찰에 고발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해고 및 파면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