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두산전 5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497_web.jpg?rnd=2025041114210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5시즌 리그 최하위로 쳐진 한화 이글스가 답답한 흐름을 끊어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원정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한화는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팀 타율 최하위답지 않게 두 자릿수 안타를 날렸으며, 보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한화 타자들은 6회에만 5차례 베이스를 훔치며 35년 만에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년 연속 팀 도루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이날 도루 5개를 추가하며 리그 선두(18개)로도 올라섰다.
선발로 등판한 라이언 와이스도 7회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비록 8회 추재현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으나 무리 없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499_web.jpg?rnd=2025041114212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0. *재판매 및 DB 금지
달라진 한화의 중심에는 문현빈이 있었다.
문현빈은 이날 지명타자로 5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6회 성공한 도루 5개 중 2개는 문현빈의 몫이었다.
6회초 문현빈은 에스테반 플로리얼에 이어 연속 안타를 치고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노시환의 타석에 2루 베이스를 훔치며 팀의 첫 도루를 성공했다. 그 사이 플로리얼도 홈으로 쇄도하며 한화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2루에 도착한 문현빈은 이어진 채은성의 타석에 다시 3루 베이스를 향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에 성공, 팀의 대량 득점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문현빈은 "오늘 도루는 모두 작전에 의해 진행됐다. 두 번째 도루 때도 김재걸 코치님이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고, 사인이 나서 바로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비시즌 때문에 도루를 계속 준비해 왔다"며 "투수의 습관 같은 것도 많이 확인하고, 캠프 때부터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 것들이 오늘 시합에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현빈은 한화 타선 중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42타수 12안타 2홈런 타율 0.28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8회 교체 투입돼 두 방의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6일 삼성전에선 한화의 유일한 안타를 책임지며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의 퍼펙트 승리를 저지했다.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으나 문현빈은 "최대한 가볍게, 공이 오는 대로 치자고 생각하고 임했다. 마침 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팀 전체적으로 안타가 계속 나오고 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현빈은 "경기가 끝날 때까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계속 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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