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도 승부수' 통했다…"현대차그룹 판매 결실"

기사등록 2025/04/10 08:00:00

최종수정 2025/04/10 09:30:24

3월 인도 자동차 판매 38만대 돌파

현대차, 타타·마힌드라 따돌리고 2위

기아, 쏘넷·사이로스 앞세워 19%↑

'톱4' 접전 속 현대차그룹 존재감 부각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지 법인 임직원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지 법인 임직원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3.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3위 규모의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 증시 상장을 성사시키며 던진 승부수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들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인도 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38만5842대로, 전년 동기(36만9381대) 대비 4.5% 증가했다.

인도 판매 1위는 일본계 합작사 마루티스즈키로, 15만743대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1.3% 줄었다.

현대차는 5만1820대를 팔며 전월 마힌드라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타타모터스는 5만1616대로 3위, 마힌드라는 4만8048대로 4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타타모터스 간 격차는 불과 204대였다.

기아도 인도 판매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판매량은 2만5525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증가했다. 2019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대부분 차종이 주력 모델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기아 성장을 이끈 모델은 쏘넷(30%), 셀토스(26%), 카렌스(22%), 시로스(20%)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시로스는 누적 판매 1만5000대를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도요타는 2만8373대로 5위, 이어 스코다(7422대), 혼다(7228대), MG모터(5501대), 폭스바겐(3538대) 순이었다.

3위부터 6위 간 격차는 단 수백 대에 불과해 '톱4'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으며, 특히 기아의 고성장은 기존 경쟁 구도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주도로 인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인도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모두에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인도는 곧 미래"라고 강조하며,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확대, 현지 연구소와 협업, 부품 공급망 내재화 등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실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품질, 가격, 브랜드 이미지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통해 인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며 "정의선 회장의 장기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단계에 사실상 진입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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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인도 승부수' 통했다…"현대차그룹 판매 결실"

기사등록 2025/04/10 08:00:00 최초수정 2025/04/10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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