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뼈에 살 남아 있다고 10만원"…'종량제봉투 파파라치' 논란

기사등록 2025/04/09 11:23:48

최종수정 2025/04/09 14:08:39

[서울=뉴시스] 2021.09.30 (사진 = 성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09.30 (사진 = 성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버렸다가 억울하게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난리 난 종량제봉투 파파라치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른 게시물들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사진=스레드)
[서울=뉴시스] (사진=스레드)

캡처된 한 사진에는 "토마토 꼭지를 일반쓰레기로 버렸다고 10만원, 닭 뼈에 살 남았다고 10만원, 고무장갑 일반쓰레기에 버렸다고 10만원. 이거 진짜 우리나라 이야기 맞냐. 택배 송장 뒤져서 과태료 먹인다더라"라고 적힌 글이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른 작성자가 "다들 조심해라. 사무실에서 도시락 (종이에 오는) 먹고 안 헹궈서 버렸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며 "오염된 건 분리수거 안 하고 일반쓰레기로 분류한다고 해서 그냥 버렸더니, 퐁퐁으로 헹궈서 버리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인근 가게 사장님께 물어보니 지금 어르신들이 돌아다니면서 집중 단속한다더라"라며 "귀가하는 길에 보니 우리 집 앞에서도 어르신들이 다른 집 쓰레기 개봉해서 검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진=스레드)
[서울=뉴시스] (사진=스레드)

한편 지자체별로 분리배출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서울시만 해도 분리배출 방법이 25개 자치구 별로 다르다.

고무장갑의 경우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구도 있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는 구도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같은 서울인데도 지자체마다 규정이 달라서 너무 혼란스럽다", "10만원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치킨 뼈에 살 남아 있다고 10만원"…'종량제봉투 파파라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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