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교청서 "尹계엄 후 정세 유동적…韓 '중요한 이웃'"

기사등록 2025/04/08 10:20:38

"북러 군사협력, 심각히 우려할 일"

[도쿄=AP/뉴시스] 일본 외무성이 8일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보고한 2025년판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으로 명시했다. 사진은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후 양자회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2025.03.22
[도쿄=AP/뉴시스] 일본 외무성이 8일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보고한 2025년판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으로 명시했다. 사진은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후 양자회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2025.03.22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외무성이 8일 각의(국무회의 격)에서 보고한 2025년판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으로 명시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번 외교청서에서 지난해 12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세가 유동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외교청서에서 14년 만에 '파트너'라는 표현을 부활시킨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외교청서는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명기했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협적이고 강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청서는 대만 주변에서 진행된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에 대해서는 "기본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 관계 및 인적 교류를 가진 극히 중요한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대중(對中) 정책과 관련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한편 대화를 지속하며 공통 과제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지난해 외교청서에서 5년 만에 부활한 '일중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한 기술도 올해 유지됐다.

외교청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러 협력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과 주변 지역의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청서에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무기·탄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실도 담겼다.

미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정권과 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일본이 계속 기여하겠다"고 적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번 청서는 원칙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사안을 정리했으며, 미일 정상회담 등 중요한 사안은 2025년 2월 중순까지 반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일(현지 시간)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매년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외교청서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거듭 실렸다. 2008년 이후 17번째였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2018년 이후 7년 내리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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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교청서 "尹계엄 후 정세 유동적…韓 '중요한 이웃'"

기사등록 2025/04/08 10:20: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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