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2025.03.25.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154_web.jpg?rnd=2025032514542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5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산불로 역대 최대 규모인 931㏊의 산림 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 내 기업·단체들이 진화와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대운산의 높은 고지와 급경사 등으로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려웠고, 운무로 인한 기상 악화로 헬기 진화도 어려워 유례없이 오랜 기간 이어졌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울산시는 울주군, 소방, 경찰이 합심해 피해 예상 지역의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전 대피를 시켰다. 또 지속적인 재난 대피 문자 발송과 신속한 대피 명령을 내려 인명피해를 경상자 2명으로 최소화했다.
지역 의용소방대와 군부대(127여단), 울산 경찰청 기동대, 해병7여단 등의 도움으로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산불과 관련해 총 96개 기관·단체에서 4억7000만원(4월2일 기준)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446_web.jpg?rnd=20250326151442)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SK이노베이션, HD현대중공업, S-oil(주) 온산공장 등 관내 37개 기업체에서 진화대원 등을 위한 생수와 간식 등을 기부했다.
또 NH농협은행 울산본부, BNK경남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서 기부금 및 장갑, 보조가방 등 산불 진화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했다.
울산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지부 등 31개 단체에서 음료, 과일 등을 지원하며 산불로 인해 지친 이재민과 진화요원을 위로했다.
이밖에 의료기관, 공공기관, 소상공인 등 17개 기관과 개인도 참여했다.
진화 현장에서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와 시 자원봉사센터가 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운영 등의 구호활동과 물품 정리,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희망을 나눴다.
시는 이번 산불 진화와 복구 과정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 단체에 감사 서한문을 발송한다. 서한문을 통해 산불 진화와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와 후원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