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원 가려고"…기다려가며 외래진료 받은 사람 중 '30일 이상' 20%

기사등록 2025/04/02 10:30:47

최종수정 2025/04/02 11:10:25

보사연 2024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보고서

외래 평균 진료 시간 7분…전년 대비 1분 단축

상급종합병원 가려 진료 한 달 이상 기다리기도

입원 진료 대기자 중 69%는 10일 이상 대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입원을 원하는 환자 10명 중 1명은 원하는 날짜를 받지 못해 평균 17.5일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기간은 1년 새 3.9일 늘었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보건복지부 의뢰를 받아 수행한 '2024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보고서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조사는 작년 7월 22일~9월 27일 1만46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경험에 대해 답변을 받았다.

먼저 외래서비스에서 의사의 평균 진료 시간은 7.0분이었다. 응답자의 61.1%는 실제 진료 시간이 1~5분이라고 답했고, 23.7%는 3분 이하로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

1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평균 진료 시간은 8분에서 7분으로 1분 짧아졌고 5분 이하 진료를 받은 비율은 6%p 가량 늘었다.

외래 진료 접수 후 대기하는 시간은 전년 대비 17.9분에서 16.7분으로 줄었다.

외래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바로 받은 경우는 74.7%,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이용한 경우는 24.9%였다. 원하는 날에 진료를 받지 못해 대기한 경우는 0.4%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외래진료를 대기하는 경우는 0.9%에서 0.4%로 다소 줄었지만 평균 대기 기간은 7.7일에서 11.4일로 3.7일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한 사람들 중 19.8%는 30일을 넘게 기다렸는데, 이들은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 진료를 보면 예약 없이 당일 바로 입원한 경우는 40.7%,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이용한 경우는 49.5%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9%는 원하는 일자로부터 대기했다고 답했다.

원하는 일자에 입원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은 1년 전과 비교해 10.6%에서 9.9%로 감소했으나 입원을 위해 대기하는 기간은 평균 13.6일에서 17.5일로 3.9일 늘었다.

대기기간은 2017년 이후 길어짐과 짧아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번에 가장 길었다. 이번 조사에서 원하는 일자에 입원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 중 69.2%는 10일 이상 기다렸다고 답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외래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다는 응답은 92.3%였고 입원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도 95.4%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74.3%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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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원 가려고"…기다려가며 외래진료 받은 사람 중 '30일 이상'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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