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106년 전 충북 충주 용원장터에서 펼쳐졌던 만세 운동이 재현됐다.
1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초교 앞 거리에서 열린 18회 신니면민 만세운동 재연행사에는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격려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기념공연, 만세 재현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했다.
윤경로 광복회 충북지부 북부연합지회장은 "9인의 열사와 200여 면민이 목숨을 걸고 외친 만세는 민족혼의 상징"이라며 "광복회는 위대한 역사를 후손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니면민 만세운동은 충주 지역 최초이면서 유일한 만세운동이다. 1919년 4월1일 장날에 맞춰 2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단경옥, 이희갑, 이강렴, 손승억, 윤주영, 윤무영, 이강호, 김은배, 윤복영 등 9명의 열사가 주도했다. 손승억 등 8명이 현장에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들에게 건국훈장 독립장 등을 추서했으며 충주시는 2003년 만세운동 유적비를 용원초교 앞에 건립하고 2006년부터 매년 재연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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