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물모아 누리집 1일 공개
![[세종=뉴시스] 물모아 누리집 첫 화면. (사진=환경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386_web.jpg?rnd=20250401113141)
[세종=뉴시스] 물모아 누리집 첫 화면. (사진=환경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집 주변 하천, 약수터, 수영장 등의 수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탄생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런 취지의 '물모아 누리집'을 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물모아 누리집은 수질, 수자원, 하천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별로 나눠진 9개의 물관리 정보시스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모아놓은 곳이다. 사용자는 이곳에서 본인 주변의 하천 수위, 유량, 수질 등 정보를 지도 위치공간정보(GIS)에 기반해 확인할 수 있다.
집 주변 하천뿐 아니라 약수터, 수영장, 먹는 샘물 관련 수질 정보를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플랫폼을 통해 통합된 물 관련 데이터는 전체의 약 13%다. 2028년에는 이 비율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집 주변 약수터의 물이 깨끗한지, 대장균균이 검출됐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이 플랫폼을 통해 알 수 있다"며 "향후에는 녹조 현황과 홍수, 가뭄과 관련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11월~2022년 10월 국가 통합물관리 정보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물 관련 정보의 표시 단위를 통일하는 표준화 작업과 지도 기반 위치공간정보(GIS)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물모아 누리집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의 물환경정보시스템과 홍수통제소의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 정보 71종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28년까지 나머지 7개의 물관리 정보시스템도 통합해 최소 278종 이상의 데이터를 연계한 스마트 상황판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정보시스템은 폐지하거나 중복된 정보는 기능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물모아 누리집에서 '구미'라는 단어를 검색할 경우 구미시 일대의 수자원, 수질, 지하수뿐 아니라 검색한 단어가 포함된 하천명, 하천시설명 등의 정보도 뜨는 식이다.
환경부는 2028년까지 물, 농업, 산림, 생태,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위기 적응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국가 기후위기 적응정보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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