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추경 처리 지연시켜…이재명보다 국민·민생 먼저"

기사등록 2025/04/01 11:20:39

최종수정 2025/04/01 13:48:25

"복합위기 상황…서울시는 추경 편성 준비 마쳐"

"국민고통을 선거용 돈풀기 명분 삼는 건 무책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이유를 들며 추경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추경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과 재난 앞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머뭇거릴 여유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 위기 상황이다. 경제는 정치 불안과 대외 통상 압력 속에 성장률 저하가 예고되고 있고, 산불 피해는 국가적 재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는 민생 안정과 첨단기술(AI) 투자에 중점을 두고 추경 편성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시의회도 여야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이번 금요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만 추경은 정부 예산과 매칭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면, 서울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실상은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13조원을 추경에 포함하라는 요구 아니냐"며 "급한 불 끄자며 물통 들고 나오더니, 선거 포스터부터 적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고통을 선거용 돈풀기의 명분으로 삼는 건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며 "당의 '아버지'보다 국민과 민생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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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추경 처리 지연시켜…이재명보다 국민·민생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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