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자율생산' 충북도 1400억 들여 디지털전환 속도

기사등록 2025/03/30 08:29:46

최종수정 2025/03/30 08:36:24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지역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자율생산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충북 산업 디지털 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4개 전략, 10대 중점 과제, 5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 842억원, 도비 225억원을 비롯해 총 14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전환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 부문으로 제조기업 핵심설비·공정에 AI를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최초로 '충북 제조 AI 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도전한다. 그동안 충북DX협업지원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모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문제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또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제조산업과 연계한 특화로봇 제조기술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제조로봇에 대한 사용자 경험(UX)의 대규모 확산을 견인할 '지역특화로봇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조 전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해 자율생산·제어가 가능한 미래생산환경인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도 이어진다.

지난해 1개 사업(에코프로비엠)에서 올해는 4개 사업 공모로 확대해 도내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 제조 현장의 혁신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충북의 미래도 없다"면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수시로 점검하고, 현실에 맞게 보완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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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자율생산' 충북도 1400억 들여 디지털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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