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무인탐사연구소와 달 탐사용 '로버' 국산화 '총력'

기사등록 2025/03/31 09:00:00

최종수정 2025/03/31 09:20:23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 전기파워트레인 기술 독보적

국내 유일 제조기업 UEL에 기술이전…공동연구 수행 중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 이지영(가운데) 항공모빌리티연구팀장이 국내 유일의 '로버(Rover)' 제조 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UEL)와 로버 핵심부품인 전기파워트레인 관련 기술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 이지영(가운데) 항공모빌리티연구팀장이 국내 유일의 '로버(Rover)' 제조 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UEL)와 로버 핵심부품인 전기파워트레인 관련 기술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국내 유일의 '로버(Rover)' 제조기업인 무인탐사연구소(UEL)에 전기파워트레인 기술을 이전하고, 로버의 국산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버'는 달이나 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면서 지형, 온도 등 각종 환경 조건을 분석하고, 자원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차량을 말한다.

국내 우주개발 로드맵에 2032년까지 한국형 달 탐사 착륙선 개발이 예정되어 있고, 다양한 과학적 임무를 수행할 탑재체 중 하나로 '로버'가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로버의 핵심부품인 일명 '전기파워트레인'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자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기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전원이 바퀴 휠을 구동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전기적으로 힘을 전달하는 장치들을 일컫는 용어로, '배터리-컨버터-인버터-모터-제어기'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기파워트레인의 국산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창원=뉴시스]달 탐사용 '로버'에 탑재되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전기파워트레인 구성도.(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달 탐사용 '로버'에 탑재되는 한국전기연구원의 전기파워트레인 구성도.(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email protected]
로버 핵심부품은 산업용의 10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비싸고, 구매조달 일정도 최소 6개월 이상이다.

특히 국가 규제에 따라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품목도 있다.

따라서 로버의 사양이나 디자인이 긴급하게 변경될 경우, 이에 맞는 부품이 부족하여 구매 리스크에 시달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KERI 항공모빌리티추진연구팀이 전기파워트레인과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ERI는 2000년대부터 육·해상 모빌리리티용 모터와 발전기 관련 기술을 다수 국산화 개발해 왔고, 이를 발전시켜 2018년부터는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용 전기파워트레인 영역에 진출해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다·최고 수준의 SCIE급 논문 19편과 등록 특허 26건, 기술이전 8억4000만 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대외 수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무인탐사연구소(UEL)와 협업 개발하고 있는 달 탐사용 '로버' 이미지.(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무인탐사연구소(UEL)와 협업 개발하고 있는 달 탐사용 '로버' 이미지.(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2025.03.31. [email protected]
최근에는 국내 유일의 로버 제조기업이자 G20 우주정상회의 한국 대표로 참가한 UEL의 로버에 들어가는 '전기파워트레인 구동모듈(모터, 인버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범위를 우주까지 확대했다.

KERI와 UEL은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연 협업을 통해 로버의 핵심부품을 국제적 수준까지 만든다는 목표다.

KERI 이지영 항공모빌리추진연구팀장은 "우리 팀은 가볍고 열적 안정성이 높은 전기파워트레인 기술력을 통해 국내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아 왔고, 우주까지 진출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아 UEL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 탐사 로버 시스템을 개발하는 UEL과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KERI의 업무분장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대형 과제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기연구원, 무인탐사연구소와 달 탐사용 '로버' 국산화 '총력'

기사등록 2025/03/31 09:00:00 최초수정 2025/03/31 09:20: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