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산불 진화에 장병 600명·헬기 49대 투입…야간에도 잔불 제거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오늘도 병력과 헬기를 추가 추입했다.

국방부는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약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900여명, 군 헬기는 310여대다.

군은 산청, 의성, 영덕, 안동 등의 지역에 총 3개팀의 이동진료반과 5개팀의 안전순찰조를 투입해 의료지원 및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구호물자의 하역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원활한 산불 진화 작업 수행을 위해 투입된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를 대상으로 군용 유류도 지속 지원 중이다. 지난 28일까지 총 65만여ℓ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헬기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의무진료와 휴식을 위한 숙소 및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 산불 진화 관련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요원들이 임무 복귀 시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며 "투입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야간에도 산림청 및 소방청 등과 협조하에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잔불 제거를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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