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안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산업활동 지표 주목[경제전망대]

기사등록 2025/03/29 13:00:00

최종수정 2025/03/29 13:08:24

통계청, 31일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부, 4월1일 수출입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홍윤오 국민의힘 수원시을 당협위원장와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와 즉시 파면 촉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5.03.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홍윤오 국민의힘 수원시을 당협위원장와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와 즉시 파면 촉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5.03.2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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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경제 불안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적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주(3월31일~4월4일) 발표될 각종 산업 활동 관련 지표들에 이목이 쏠린다.


29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1일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건설 투자, 경제 심리와 관련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1월에는 생산, 소매판매, 투자 관련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최악의 흐름을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소매판매는 0.6%, 설비투자는 14.2%, 건설기성은 4.3% 감소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7일 경기도 평택항 내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3.27.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7일 경기도 평택항 내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3.27. jtk@newsi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현실화된 '통상 전쟁'이 국내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다.

2월 수출액은 52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9% 감소했다.

또 반도체 수출 실적이 3% 감소해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가구의 전체 소득에서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늘어난 반면에 가공식품과 외식의 3분기 물가 상승률은 6.3%와 5.4%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했다.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현상이 5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어 먹거리가 가계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11.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가구의 전체 소득에서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9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늘어난 반면에 가공식품과 외식의 3분기 물가 상승률은 6.3%와 5.4%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했다.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현상이 5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어 먹거리가 가계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11.27. hwang@newsis.com

통계청은 내달 2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을지가 관건이다.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다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유가·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올해 들어 2%대로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3일 '2025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국내 정치 리더십 공백 지속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4일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유산취득세는 현재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전체 유산이 아닌 상속인(배우자·자녀 등)이 물려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과세하는 방식이다.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면 상속 재산에 대한 과세표준이 낮아져 세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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