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현대차·포스코 각 20억씩…재계, 산불 성금 잇달아

기사등록 2025/03/26 15:52:11

최종수정 2025/03/26 18:12:24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한 주택이 산불로 전소돼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한 주택이 산불로 전소돼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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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재계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LG, SK, 현대차, 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씩을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통신장비·가전제품 등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경상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관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해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도 지원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 등을 지원한다. 또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의 휴식을 돕고,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사업회사 분사가 위치한 경북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도 제작 지원한다.

이밖에도 롯데 10억원, KT 10억원, HD현대 10억원, 두나무 10억원, CJ 5억원, 신세계 5억원, 현대백화점 4억원 등 주요 기업들의 온정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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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현대차·포스코 각 20억씩…재계, 산불 성금 잇달아

기사등록 2025/03/26 15:52:11 최초수정 2025/03/26 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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