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의회 김상태 의장이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5.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의회 김상태 의장은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전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당시 이들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으로 단일화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탈당을 결정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다"며 "정당은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면 안되지만, 당의 방향이 국민의 뜻과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깊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혼란과 정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주민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그동안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어떤 길이 주민을 위한 길인지 깊이 고민했다"고 했다.
민주당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북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현역 재선 국회의원을 배제하고 진보당 출신 후보를 공천했다"며 "이 결정은 북구의 민심을 무시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무분별한 탄핵 시도, 끝없는 정쟁, 국회 파행 등으로 국가 운영이 마비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정치 싸움이 아니라 책임있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념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함께 북구를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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