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에 대학생들 목소리 낸다…공동행동 발족

기사등록 2025/03/24 16:00:00

최종수정 2025/03/24 17:16:24

9개大 총학생회 공동 대응 나서

연금개혁안 전면 재검토 등 요구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1.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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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인 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연금 개혁 대응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대학생, 청년 및 미래 세대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간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하는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로,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주요 대학 9개교 총학생회로 구성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들은 ▲현재 연금 개혁안 전면 재검토 ▲청년 세대 의견 반영 확대 및 의무화 ▲세대 간 형평성 및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조 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학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대학 총학생회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장은 단순히 더 많이 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볼멘 목소리나 불만이 아니다.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연금개혁 자체에 대한 반대를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연금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대학생과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난 20일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조정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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