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동부 베카 산악지대에 또 폭격

기사등록 2025/03/14 07:49:14

최종수정 2025/03/14 16:13:33

정전 협정 후에도 "헤즈볼라 시설"주장 폭격 계속

2월 18일 철군 시한 넘기고도 요충지들 점령 상태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11월 2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구조대가 굴착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고 밝혔지만 11월 27일 정전협정 타결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2025.03. 14.
[베이루트=AP/뉴시스] 지난 11월 2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구조대가 굴착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고 밝혔지만 11월 27일 정전협정 타결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2025.0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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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의 베카 지역에 또 여러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레바논과 이스라엘 소식통들이 전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도 이 날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레바논 동부 산악지대의 쿠사야, 알-샤라,  잔타 마을들의 외곽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레바논 동부 카프르 킬라 마을 상공에서도 3발의 음향 폭탄이 투하 되었으며 이스라엘 전폭기 한 대가 바알베크 시의 상공,  높은 고도에서 일대를 나선형으로 순회하며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의 고위 보안 공직자 한 명은 신화 통신에게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 날 바알베크 부근의 동부 산악 지대에 6 발의 공대지 미사일까지 발사했다"고 제보했지만, 피해 상황 등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말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 군도 13일 발표에서 이스라엘 국방군(IDF) 부대가 그 날 앞서 베카에서 공습 작전을 실시했으며 그 대상은 "헤즈볼라의 강력한 전략 무기 생산시설로 사용 되는 곳"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 해 11월 27일  프랑스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가 가자 전쟁과 함께 시작된 양측의 전투를 끝내는 데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은 정전 협정 이후에도 레바논에 대한 폭격을 간헐적으로 실시하면서 그 목표물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시설들이었다고 주장 해왔다. 

이스라엘 군은 또한 정전 협정에 명시된 철수 시한인 2월 18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레바논의 여러 전략적 요충 지대에 군대를 주둔 시키고 철수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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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동부 베카 산악지대에 또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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