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산 위스키 50% 관세 폐지 안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기사등록 2025/03/13 22:33:19

최종수정 2025/03/13 22:40:24

"미국 와인 및 샴페인에 도움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즉각 폐지하지 않는다면 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붙이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5.03.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즉각 폐지하지 않는다면 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붙이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5.03.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즉각 폐지하지 않는다면 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붙이겠다고 강력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로지 미국을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50%라는 더러운 관세를 부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곧 프랑스 및 기다 EU 대표 국가에서 출시되는 모든 와인, 샴페인 등 알콜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 내 와인 및 샴페인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를 "세계에서 적대적이고 가혹한 과세 및 관세 당국 중 하나"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EU는 즉각 4월 1일부터 위스키 등 260억 유로(약 41조1650억원) 규모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는 이번 조치가 비례적 대응이라며 추가 협상 여지를 열어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관세 의향을 밝히며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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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산 위스키 50% 관세 폐지 안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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