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주총 안건 확정…"액면분할·배당 확대"

기사등록 2025/03/13 14:14:04

최종수정 2025/03/13 14:34:24

주식 10 대 1 액면분할

배당 확대 등 의결 예정

집중투표제 도입도 논의

"주주가치 제고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풍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풍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영풍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주식 액면분할이다. 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 대 1 비율로 분할하는 방식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 및 소액주주 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배당 확대 역시 핵심 안건으로 포함됐다. 영풍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1주당 0.0350주의 주식배당을 의결했으며, 이번 주총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주 미만의 단수 주식은 현금으로 지급된다. 

1주당 5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됐다. 지난 11일 종가(1주당 49만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식 배당 환산액은 약 1만7150원이며 현금 배당 50원을 더하면 총 1만7200원 수준의 배당이 이뤄진다.

이는 지난해 배당금(1주당 1만원) 대비 약 72% 증가한 규모로, 주주 환원 확대 의지를 반영한 조치라고 영풍은 설명했다.

영풍은 또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를 확대 개편한다.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며,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기호 영풍 사장(석포제련소장)과 권홍운 CFO가 추천됐다. 사외이사로는 박병욱, 박정옥, 최창원 이사가 재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주주 추천 후보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와 영풍정밀이 제안한 김경률 후보가 경합하며, 표결을 통해 최종 1인이 선정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일반주주인 영풍정밀이 제안한 사항도 논의된다. ▲현물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포함됐다. 

또한 ▲제74기 연결·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관련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주총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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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주총 안건 확정…"액면분할·배당 확대"

기사등록 2025/03/13 14:14:04 최초수정 2025/03/13 14: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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