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패소한 게 없다"

기사등록 2025/03/11 16:38:29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왼쪽)이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형익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왼쪽)이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형익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에 참여했던 업체가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 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홍남표 창원시장은 "패소한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 시장은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형익 시의원의 시정질문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진 의원은 "명태균 의혹 수사 때 감사관실에서 전 부서에 수사기관 출석 시 감사관에 미리 알리라고 하면서 수사 방해 의혹, 말맞추기 의혹을 만들어 결국 이런 논란 때문에 산단 지위에서 제외된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감사관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또한 "괜히 논란을 만들어 지위가 해제됐다고 생각하며, 해양신도시, 웅동1지구도 소송 중이거나 첨예한 대립 관계가 있는데도 이례적으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며 "감사관실에서 창원시의 잘못만 이야기하면서 결국 패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어떤 게 폐소했느냐"며 패소한 게 없는데"라고 말하자, 진 의원은 "마산해양신도시 4차 사업과 관련해 패소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뭐가 패소했느냐"며 "우리가 이겼다"고 반문했다.

그리고 "패소했다는 거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며 "민선 7기에서 잘못 뽑은 것을, 원래 잘못 뽑은 대로 간 자체가 우리는 승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진형익 경남 창원시의원(오른쪽)이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진형익 경남 창원시의원(오른쪽)이 11일 열린 제1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숨긴 것을 가지고 이겨야 된다는 그런 논리가 어디 있느냐"며 "그건 잘못된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감사관실에서 법원에 제출한 감사자료를 보면 사실 확인 관계서를 문성대 교수가 제출한 게 있다"며 "해당 교수는 시장 당선인 인수위에 계셨고, 시장님 들어오고 나서 도시계획위원회에도 역할을 하셨는데, 유독 그 많은 평가위원 중 감사관이 이분이 쓴 자료를 제출한 것 자체가 편중된 감사를 했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대법원이 판결할 때에는 교수 한 분의 의견으로 판결하지는 않는다"며 "여러 자료를 다 보고 하기 때문에 일부를 가지고 그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자료가 신빙성이 있다 없다 판단하는 건 정말 위험한 판단"이라고 항변했다.

진 의원은 "저는 충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관실에서 월권을 행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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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시장, 마산해양신도시 관련 "패소한 게 없다"

기사등록 2025/03/11 16:38: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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